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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today  최종편집 : 2011.07.2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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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회복, 그것은 영성의 회복으로부터

[100人 100色] 유럽 목회자 100인에게 듣는다(7) 베를린 선교교회 한은선 목사 [2007-11-27 05:13]

본지는 유럽 한인교회 탐방 및 목회자 인터뷰 기획 특집인, '[100人 100色] 유럽 목회자 100인에게 듣는다' 일곱 번째로 베를린 선교 교회에서 사역하시는 한은선 목사를 만나 유럽 내 선교적 상황에 대해 들어 보았다.

- 목사님 약력

총신대학 11회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77회 졸업
베를린한인선교교회 담임목사

코스테 유럽대표
유럽 밀알 이사
연변과기대 유럽후원이사회 실행총무
아시아연합신학대학 부설 동구권선교연구원장
국제 기아대책 베를린 지부장


▲한은선 목사
Q. 한인 2세와 유학생 선교를 하는 코스테 유럽대표로 계신 데요, 어떻게 청소년 사역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유럽 특히 독일에 3만 여명의 한국 교포가 살고 있습니다. 세대수로 말하면 7천 세대가 넘을 것입니다. 한 가정에 한 명의 자녀가 있다고 해도 7천명이 넘는 2세들이 살고 있는 셈입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은 이민세대가 아닙니다. 또 여러 곳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한인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정보교환도 어렵고 한국인 학교를 세우기도 쉽지가 않지만 그래도 지금은 한글학교가 지역마다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자체 한글학교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들과 이들의 부모님들과 함께 목회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의 갈등과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누군가가 이 문제를 해소해야 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청소년 문제는 유럽교회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그들의 신앙적 정체성을 바로 세워주고 이중 문화를 갈등의 문화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로 만들어 주어야 할 책임이 교회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코스테를 맡는데 주저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외롭게 긴 싸움을 싸워야 할 유학생들이 교회에 들어 와 2세들과 가끔 문화충돌을 빗는 모습을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중재자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 2세와 유학생 선교사역을 하게 된 동기입니다.


Q. 현 코스테 유럽 대표로서 코스테 사역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와 비전을 부탁드립니다.

A. 코스테(KOSTE는 Korean Students Mission in Europe)는 유학생과 2세를 위한 선교단체입니다. 제가 코스테를 맡은 지 이제 3년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만, 현재는 전주서문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신 코스테 국제 대표로 계신 김승연 목사님이 1985년 독일 선교사로 파송되었고 이후에 독일에서 유학생 선교가 요청됨에 따라 시작되었습니다.
현재까지 23회의 행사를 통해 25개 국가에서 온 5000명의 청년들이 수료하였습니다. 코스테수양회의 특징은 2세와 유학생들이 특강과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동시에 각 나라에 참석하신 목회자, 선교사님들이 유럽교회를 진단하고 목회와 선교의 노하우를 나누는 등 코스테를 통해 선교의 다각적인 동력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바살(올바르게 살기) 운동을 통하여서 단지 은혜받고 끝나는 수련회가 아니라 그 받은 은혜를 실천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살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코스테 사역을 통해 그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을 나누며, 그 비전을 이루기까지 지원할 것입니다. 한편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여 이들과 함께 유럽을 복음화 하는 일입니다. 아시다시피 유럽교회는 영적 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지역 안에서 자기 목회만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침체된 유럽교회를 깨어 살려야 한다는 것이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의 집약된 의지입니다. 코스테가 이런 시대적 사명에 대하여 주님과 교회들의 요청에 대하여 작은 심부름 꾼으로서 서는데 주저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그리하여 코스테를 통해 선교의 열정을 재부흥시켜 이를 나누고, 그래서 유럽의 현지 원주민 교회를 살리는 데 역량을 다할 작정입니다.


Q. 21년째 베를린 선교교회에서 한인 목회를 하시고 계시는데, 목회철학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목회 철학이 없다는 게 목회 철학이라면 철학입니다. 목회 철학을 가지다 보면 자칫 인본주의로 흐르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회 원칙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 목회 원칙은 "성경이 말하는 데까지" 입니다. 주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데로만 가려고 합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초대교회를 재현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교회 되게 하라!"는 영적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성경에 충실하고 성령의 내재하심에 전적으로 순종할 때 교회의 모습은 목사와 성도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께서 저와 성도들을 통하여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따라서 목회자와 성도는 초대교회의 영성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위하여, 성령께서 교회를 주도하시고자 하실 때 거기에 순종하는 위치를 벗어나지 않으려 힘쓰고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과 다른 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거룩한 영이 통치하신다는 것이고 그 통치는 예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였다 할지라도 거기에 성령의 역사가 없다면 교회가 아닙니다. 그 교회가 성령의 역사가 충만하다는 증거는 예배가 살아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될 때 비로서 진정한 살아있는 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성경이 말하는 예배에 두고 있습니다.


CT : 현재 유럽은 전통적 가치관으로 대변되던 기독교가 외면당하는 가운데 이슬람이 확장하고 아시아 종교가 득세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동성애를 인정하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등 기독교적 결혼관마저 부정하는 악한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Q. 유럽이 이처럼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이를 부활시킬 수 있는 대책 및 방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유럽, 특히 독일 교회가 사신, 사변적인 신앙으로 병든 경우입니다.
제가 접한 독일교회 상당 수 목사님들이 삶이 없는 은혜를 말하고 지옥 없는 천국을 말하고 심판 없는 사랑을 말합니다. 때로는 하나님 없는 삶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교회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설렁탕 집은 설렁탕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설렁탕 집에서 어설프게 이태리 요리를 만들 생각을 한다면 우스꽝스러운 것이듯 오늘 독일 교회가 쇠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운동을 하든 운동선수에게 가장 기본은 체력이듯 교회의 기본은 예배와 기도하는 곳입니다.

저희 교회 초창기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교회에 오다보니 좀 빨리 도착한 성도가 교회의 벤치에 앉아 기도했다고 신비주의 집단이라 하여 현지 교회로 부터 쫓겨난 적이 있습니다. 유럽교회 특히 독일 교회가 다시 일어나려면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곧 교회에서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종교세를 백프로 낸다고 해도 예배가 죽으면 하나님께 바치는 뇌물이 될 뿐입니다. 지금도 부흥하는 독일 교회들 중에는 자유교회가 있는데 그들의 특징은 예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살아있는 예배의 특징은 ‘설교가 얼마나 복음적이냐’에 달려 있고, 살아 있는 설교는 살아 있는 목회자에게서 가능한 일입니다.


Q. 유럽 내에 무슬림이 점점 확장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말도 안되는 이단이나 사교가 판을 치는 것은 그들이 강해서가 아니라 기독교가 약해져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독일교회는 무슬림 지역에 들어가 선교할 기력을 잃었지만 무슬림들은 기독교 지역에 들어와 점령 군처럼 포교해가고 있는데 더 큰 문제는 그것을 막을 대안도 대책도 의지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터키 사람 이백만이 독일에 와서 살면 모슬림이 이백 오십만이 넘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인 유럽인 백만이 터키에 가서 산다 할지라도 실제적인 기독교인은 일만도 안됩니다. 먼저는 기독교인들이 거듭나야 겠고 특별히 선교 마인드가 거듭나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유럽이 무슬림화 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Q. 최근 벨기에 등 유럽국가내 동성결혼율이 갈수록 증가하는 등 동성애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상황은 어떠합니까?

A. 소돔과 고모라가 유황불에 타 없어진 것은 경제나 정치나 문화가 빈곤해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윤리도덕이 무너졌기에 나라가 무너진 것입니다. 로마서 초반에 지적하고 있듯이 순리를 벗어나 역리로 사용하면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망하는 것입니다. 동성애는 기독교가 생명 걸고 막아야 할 진리의 싸움입니다. 현재 베를린 시장이며 차기 독일의 총리 후보 중 영순위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보베라이트 인데 그가 동성애자입니다. 그런 자가 베를린 시장을 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그런 사람을 찍어주는 독일인들의 사고방식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것은 독일의 기독교가 얼마나 무력화되었는지를 알게 하는 하나의 증거입니다. 동성애를 하는 독일 목사도 있다고 들었는데 무엇을 더 말하겠습니까.. 독일교회가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 교회를 해체하고 자유교회화 해야 그나마 소망이 있다고 국가교회 목사님과 대화를 한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그 분도 제 말에 동의하고 있었습니다. 빛을 비추면 어둠은 자연히 물러가듯 독일 교회의 영성이 살아난다면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베를린 = 서달환 기자 dhseo@christiantodaye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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